2010년 7월 9일 금요일

7월 1일 ~ 7월 10일


1위. 존 쿳시, <추락>(1999)_[100208] (2)
2위. 줄리언 반스, <플로베르의 앵무새>(1984)_[100322] (2)
3위.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2005)_[091206][100330] (4)
4위. 존 쿳시,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_[100430] (2)

5위. 존 파울즈, <만티사>(1982)_[100516] (1)

6위. 이언 매큐언, <토요일>(2005)_[100115] (1)

7위. 커트 보네거트, <제5도살장>(1969)_[100206] (2)

8위. 존 쿳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_[100505] (2)

9위. 존 파울즈, <콜렉터>(1963)_[100413] (2)

10위. 하 진, <전쟁쓰레기>(2004)_[100225] (1)

11위. 로베르토 볼라뇨,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1996)_[100214] (1)

12위. 로베르토 볼라뇨, <칠레의 밤>(2000)_[100216][100218] (2)
13위. 로베르토 볼라뇨, <부적>(1999)_[100630] [100706] (2)

14위. J.M. 쿳시, <슬로우 맨>(2005)_[100110] (1)

15위. 라위 하지, <드 니로의 게임>(2006)_[100111] (1)

16위. 아모스 투투올라, <야자열매술꾼>_[100521] (1)

17위. 로베르토 볼라뇨, <먼 별>(1996)_[100708] (1)

18위. 니시오 이신, <잘린머리 사이클>(2002)_[100609] (1)

19위. 김사과, <미나>(2008)_[091216] (1)

20위. 천명관, <고래>(2004)_[091203] (2)

21위. 데이비드 로지, <아주 작은 세상>(1984)_[100618] (1)

22위. 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1864)_[100620] (1)

23위.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1967)_[100419] (1)

24위.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1719)_[100408] (2)

25위. 미셸 투르니에, <황금 구슬>(1985)_[100424] (1)

26위. A.M. 홈스,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구할 것이다>(2006)_[100127] (1)
27위.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1925)_[091221] (2) 
28위. 존 파울즈, <마법사>(1966,1977)_[100607] (1)
29위. 마크 해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2003)_[100318] (2)
30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암병동>(1968)_[100309] (1)
31위. 코맥 매카시, <로드>(2006)_[100108] (2)

32위. 에밀 졸라, <쟁탈전>(1872)_[100124] (1)

33위. J.M. 쿳시, <어둠의 땅>(1974)_[100110] (1)

34위. 다카하시 겐이치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1988)_[091214](2)
35위. 다카하시 겐이치로, <존 레논과 화성인>(1985)_[091209] (2)
36위. 다카하시 겐이치로, <사요나라 갱들이여>(1982)_[091208] (2)

37위. 하인리히 뵐, <9시 반의 당구>(1959)_[100118][100121] (2)
38위. 김연수, <바다 쪽으로 세 걸음>(1부연재)(2009)_[091229] (1)



(6일) 볼라뇨의 <부적>을 다시 봤다. 소설 내용은 여전히 어두침침한 느낌이었지만 화장실 타일 위의 상현달 혹은 하현달의 달빛이 조금은 더 선명해진 것 같다. 2장에서 주인공은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 인문대학을 돌며 자발적으로 일을 했는데 이 부분에서 문득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나오는 한 인물이 떠올랐다. 처음 볼 땐 별로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많았는데 그중 160쪽에 나오는 "안데스 산맥의 식인종 럭비 선수들"에 관련된 내용도 마찬가지였다. 책을 보다가 말고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나 싶어 검색해보았더니 실제 있었던 일. (다큐멘터리 영화를 포함해) 관련 영화도 두 편이나 있었다. 이제 <먼 별>을 봐야지.

(8일) 볼라뇨의 <먼 별>을 봤다. 이전까지 본 세 편의 작품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읽혔다. 반면 완성도의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살짝 못 미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카를로스 비더를 이 소설의 핵심 인물이라고 봤을 때 중반부에 나온 후안 스테인과 디에고 소토의 이야기는 조금 동떨어진 내용이 아닌가 싶다. 초반부와 후반부는 범죄소설적 스타일 덕분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사실 내가 느낀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은 옮긴이의 말에 나와 있는 것처럼 작가의 "방대하고 탐닉적인 독서광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는 점이었다. 볼라뇨 같은 독서광이 되고 싶다.) 어찌 됐건 이 소설 역시 분량이 적은 편이니 이번 달 내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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