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수요일

6월 21일 ~ 6월 30일


1위. 존 쿳시, <추락>(1999)_[100208] (2)
2위. 줄리언 반스, <플로베르의 앵무새>(1984)_[100322] (2)
3위.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2005)_[091206][100330] (4)
4위. 존 쿳시,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_[100430] (2)

5위. 존 파울즈, <만티사>(1982)_[100516] (1)

6위. 이언 매큐언, <토요일>(2005)_[100115] (1)

7위. 커트 보네거트, <제5도살장>(1969)_[100206] (2)

8위. 존 쿳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_[100505] (2)

9 위. 존 파울즈, <콜렉터>(1963)_[100413] (2)

10위. 하 진, <전쟁쓰레기>(2004)_[100225] (1)

11위. 아모스 투투올라, <야자열매술꾼>_[100521] (1)

12위. 로베르토 볼라뇨,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1996)_[100214] (1)

13위. 로베르토 볼라뇨, <칠레의 밤>(2000)_[100216][100218] (2)
14위. 로베르토 볼라뇨, <부적>(1999)_[100630] (1)

15위. J.M. 쿳시, <슬로우 맨>(2005)_[100110] (1)

16위. 라위 하지, <드 니로의 게임>(2006)_[100111] (1)

17위. 니시오 이신, <잘린머리 사이클>(2002)_[100609] (1)

18위. 김사과, <미나>(2008)_[091216] (1)

19위. 천명관, <고래>(2004)_[091203] (2)

20위. 데이비드 로지, <아주 작은 세상>(1984)_[100618] (1)

21위. 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1864)_[100620] (1)

22위.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1967)_[100419] (1)

23위.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1719)_[100408] (2)

24위. 미셸 투르니에, <황금 구슬>(1985)_[100424] (1)

25위. A.M. 홈스,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구할 것이다>(2006)_[100127] (1)
26위.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1925)_[091221] (2) 
27위. 존 파울즈, <마법사>(1966,1977)_[100607] (1)
28위. 마크 해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2003)_[100318] (2)
29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암병동>(1968)_[100309] (1)
30위. 코맥 매카시, <로드>(2006)_[100108] (2)

31위. 에밀 졸라, <쟁탈전>(1872)_[100124] (1)

32위. J.M. 쿳시, <어둠의 땅>(1974)_[100110] (1)

33위. 다카하시 겐이치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1988)_[091214](2)
34위. 다카하시 겐이치로, <존 레논과 화성인>(1985)_[091209] (2)
35위. 다카하시 겐이치로, <사요나라 갱들이여>(1982)_[091208] (2)

36위. 하인리히 뵐, <9시 반의 당구>(1959)_[100118][100121] (2)
37위. 김연수, <바다 쪽으로 세 걸음>(1부연재)(2009)_[091229] (1)



(30일) 서점에서 <먼 별>과 <부적> 중 무엇을 먼저 볼까 훑어보다가 첫 구절이 인상적이라 <부적>을 먼저 보게 되었다. 바로, "이 이야기는 공포물이다. 탐정 소설, 누아르 소설, 호러 소설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말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이 나 자신이고, 그래서 그렇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잔혹한 범죄 이야기다."라는 구절. 하지만 이 소설이 "잔혹한 범죄 이야기"라는 점은, 아후벨이 그린 <부적>의 책 표지만큼 선명하게 와 닿지 않았다. 그것은 멕시코(및 라틴 아메리카) 역사(문학사)에 대한 무지 때문일 것이고, 시공을 무시하는 작가의 초현실적인 서사 기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며, 현실과 환상을 엮는 수많은 은유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칠레의 밤> 때와 마찬가지로,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사실 이 작품은, 장르의 특성상 소설이라 불리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다 읽고나면 소설에 대한 감흥보다는 시적인 인상이 더 강하게 남는 소설이다.


+ 매번 택배 이사만 하다가 처음으로 용달차를 불러서 이사를 했다. 차를 타고 1년 반 이상 오르락내리락 하는 동네를 떠나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 미운 정이든 고운 정이든 정든 곳에서 멀어지는 건 늘 아련한 기운에 휩싸이게 한다. 그러니까 요는, 이사 하느라 책을 거의 못 봤다는 소리. 7월 1일부터는 다시 열독, 열작 모드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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