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문학동네판 세계문학 시리즈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세계문학 시리즈가 대거 출간되었다. 총 열세 종 열일곱 권이다. 아직 정확한 시리즈 명이 뭔지는 모르겠다. 온라인 서점에서 확인했는데 자세한 소개글은 아직 안 올라왔다. 대형서점에 가서 확인해... (입고가 됐으려나?)

 아무튼 총 열세 종의 작품 중에 가장 관심 있는 작품은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 절판된 도서 중 재출간되기를 손꼽았던 작품 중 하나다. <가면의 고백>도 재출간된 김에 오랜만에 미시마 유키오 읽기를 한번 해보...ㄹ지 어떨지는 모르겠고. 그리고 또 관심 있는 작품은 바르가스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어쩐지 얼마 전에 문학동네에서 <나는 훌리오 아주머니와 결혼했다>가 재출간된다 했다. 근데 요사 책은 새물결 출판사에서 더 많이 나왔는데... 흠 조만간 바르가스 요사 읽기는 꼭 해야지. 책도 차곡차곡 모아가고 있...

 한국에서 누렸던 많은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훌쩍 떠난 소설가 김영하도 이번 시리즈에 번역자로 참여한 것 같다. 작품은 <위대한 개츠비>. (김영하는 정말 한국의 하루키가 되고 싶은 건가?) 영어로 소설 쓰고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번역하고 있었구나. 조만간 문학동네에서 신간이 나올 것도 같은데... <검은 꽃> 이후 출간된 두 편의 소설을 통해 점차적으로 실망하기는 했어도 김영하는 여전히 신간이 기다려지는 작가구나, 싶네. 왠지. 뭐랄까. 흠, 그런가.

 그밖에, 오랫동안 거의 유일한 번역본이랄 수 있었던 범우사판의 <안나 카레리나>, 첫 출간 이후 잦은 오역 및 오타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전권 회수 후 개정작업에 들어간 작가정신판 <안나 카레리나>, 뒷표지에 당당히 오타를 내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민음사판 <안나 카레리나>에 이어 이번 문학동네판 세계문학 시리즈에도 <안나 카레라니>가 등장하게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달까. 어쩐지 쫌... 위대한 작품 같다는 기분이...

 


댓글 4개:

  1. 조..좋은 카레다.



    로베르트 발저의 벤야멘타 하인학교가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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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zman - 2009/12/12 02:03
    너도 먹어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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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s - 2009/12/12 10:34
    그... 그렇죠 좋은 카레.

    카레집 갈 땐 메뉴판을 꼭 확인하세요, "안나 카레라니"



    사실 발저는 제가 잘 모르는 작가라.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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