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www.themanbookerprize.com/news/stories/1275
이달 초에 맨부커상 최종 후보가 발표됐나본데, 쿳시의 작품이 다시 한번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기존에 <마이클 K>, <추락>으로 부커상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이 작품으로 또 받게 되면 부커상을 세 번이나 받는 최초의 작가가 된다. 우와아아아.
후보 작가들 중 바이어트만이 친숙한 이름이고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다. 이럴 때마다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아무려나, 현존하는 작가 중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니만큼 꼭 받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추락>으로 두 번째 수상할 때 이미 같은 작가에게 두 번 상을 수여하지 않는다는 부커상 심사 내의 불문율을 깨트린 만큼... 무엇보다 소설 내용이 어떨지도 궁금하고. 지금쯤이면 아마도 왕은철 교수가 열심히 번역하고 있겠지.
나는 어쩌면 "아이스피켈로 머리를 얻어 맞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실제로 맞을 수는 없으니까;;) 쿳시의 소설을 읽는지도 모르겠다.
2.
코맥 매카시의 신간도 출간됐는데, 출간일자는 7월 24일로 되어 있는데 인터넷 서점에서는 최근에서야 신간 코너에 소개되었다. 국경 3부작 시리즈의 세 편 중 <모두 다 예쁜 말들>은 이미 번역되어 나왔었고, 나머지 두 편인 <국경을 넘어>와 <평원의 도시들>이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어 나왔다.
매카시는 '완소'에 이르기 직전에서 잠시 보류된 작가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드>, <모두 다 예쁜 말들>까지는 정말 신나게 봤는데 <핏빛 자오선>에서 뭔가 덜컥거린 기분이었달까. 그래서 읽다가 말긴 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매카시는 소설의 어떤 새로운 지형을 그려낸 작가인 듯하다.